몇 번 오유를 보다가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인터넷 검색을 약간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블로그를 찾았는데, 위에서부터 보면서 내려오며 참 많은 생각이 바뀐 페이지였습니다.
같이 나누어 보고 싶어 올립니다.
하리수씨 같은 트랜스젠더가 아닌, 반대의, 그러니까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람들의
호르몬 치료 전 후의 셀프 동영상들입니다.
호르몬 치료 후 너무나 자연스럽고 평안한 모습이 참.. 뭐라고 해야하나
'잘못 되어 있었던 것을 바로잡았다' 라는 느낌을 확 주더군요.
나는 아무 생각 없었던, 그저 면도가 귀찮기만 했던 수염을 그토록 갖고싶어던 사람들,
그리고 여자였을 거라고 정말 도저히 믿기지 않는 결과들,
그동안 남-> 여 트랜스젠더만 봐서 왜 여자가 되고 싶을까 그런 생각이 솔직히 있었고,
여->남 트랜스젠더는 많이 못봐서 그냥 좀 보이시한 여자겠지, 했는데...
치료 이후는 진짜 남자인 제가 봐도 그냥 전혀 눈치 못챌 상남자들..
전 후 동영상을 같이 놓고 밑의 동영상의 건장한 남자가 위의 여성의 몸을 가지고 살아야 했다고 생각해보니 감정 이입이 쉽게 되더군요.
직접적으로 '내가 여자 몸을 가지고 치마입고 화장하고,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 그러고 살아야 한다' 생각해보니
좀 나쁜 표현으로 진짜 끔찍합니다. 진짜 죽어도 좋다는 각서 쓰고 수술하러 가는 이유를 아주 살짝은.. 알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다 이렇게까지 쾅 소리가 나게 직접적으로 다가온 솔직한 영상들은 처음이라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