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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의 세계관과 작품
게시물ID : readers_5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emp
추천 : 1
조회수 : 44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4 13:22:48





* 진화론을 창조론 보다 조금이나마 더 신뢰하지 않으시는 분에게는 조금 거북한 글이 될지도 모르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톨킨의 세계관을 모르시는 분들은 먼저 이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95419&s_no=95419&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BC%BC%B0%E8%B0%FC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에서 다양한 종족들을 창조한 톨킨, 그분의 센스는 정말 지금와서도 높게 사서 영화화 되는거겠지만

글쎄요. 


톨킨의 총체적인 세계관 실마릴리온, 이것의 내용은 독창적이지만 단순하게 보면 

명칭만 다를뿐 그리스 신화와 크게 형식이 다르지 않다고 봐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집필했을 1900년대 초인 그 당시에도 어느정도 과학에 교양지식만 있었으면 짐작했을 현대와 미래의 진리가 될 진화설에 맞지 않는 허구적인 이야기라고 여겼던 출판사의 입장이 있었겠죠. 


그래서 출판사에서도 창조신화보다는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당길 수 있는 판타지의 매력이 가득한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쓰라고 했던게 아닐까요.


먼 옛날에야 신화적인것을 진심으로 믿는게 가능했지만 현대에는 현대의 특정 종교들을 신봉하게 되어서 그런 개인이 만든 창조설에 관심을 둘만한 사람은 없었을 거에요.


게다가 지금까지 환상소설이 형이상학적인 것을 믿든 안믿든 전세계인들에게 흥하는 이유는 그냥 새로움과 재미, 흥미를 위해서 아니겠어요?


그가 쓴 실마릴리온은 엄청나고 대단한 배경스토리 임에는 분명하나 호빗과 반지의제왕이 이렇게 흥할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리얼한 묘사가 돋보이는 글을 쓰기 위한 톨킨 자기자신을 납득시킬 수 있었던 배경설정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책 그대로 접한다면 대중들이 공감하고 재미를 느끼며 이해하기 어려운 배경설정임에는 분명하니까요.


어쩌면 그가 수십년간 굉장한세계관을 창조했지만 다 쓰이지 못한게 아쉬운게 아니라 오히려 공들여쓴 수많은 세계관 그중에서도 반지의 제왕과 호빗이 쓰인것이 다행으로 볼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와서도 톨킨의 세계관이 수많은 판타지 작가들에게 근원적인 영향을 미쳐서 죄다 아류쯤으로 보이게끔 하는건 정말 '근대 판타지계의 대부'라는 명칭외에는 생각이 나질 않을 정도이기 때문이죠.




한 가지 또 얘기하자면 톨킨과 나니아 시리즈를 쓴 C.S 루이스가 크리스찬이라 너무 성경과 신화적인 내용이 담겨있는건 

아쉽지만 오히려 크리스찬이 아니었다면 그런 대단한 판타지 소설들과 세계관을

만들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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