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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랑 싸울수도 없고 거참 ㅎㅎ
게시물ID : sisa_421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의흔적
추천 : 3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01 15:45:10
제가 일하는데에 작업자분이 두분 계십니다
 
두분 다 대구분이신데 연세는 환갑이 넘으시구요
 
작년 대선 전부터 열렬한 콘크리츠 층이었습니다
 
뭐 이상한 말씀도 많이 하셨지만 정치 얘기만 빼면
 
유머있는 분이고 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죠
 
정치 성향은 본인의 자유니까 저는 애초에 정치쪽으로는 말을 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지나고 흘러 흘러 지난 봄쯤
 
박근혜 뽑아줬더니 뒤통수 친다고 (이게 대구쪽에 무슨 공약을 했었는데 그거 때문에 나온 말이었습니다) 막 욕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속으로 '이렇게 다들 피부로 느끼다 보면 다음 대선에선 좋은 결과 나오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한참 휴식기라서 못 뵈다가 어제 오랜만에 작업 때문에 다시 뵈었는데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박근혜가 다른대통령 다 못한 전두환이 잡는거 보라고....
 
중국 초청받아서 가는거 보라고
 
그렇게 얘기를 시작하시더니
 
부모가 다 죽고 얼마나 힘들었을건데 장학 재단까지 세워서 판검사 만명이상 배출했다
 
박정희 죽고나서 장례도 제대로 못 치웠다더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겠냐 등등
 
위와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죽~ 하시는겁니다
 
원레 정치쪽으로 얘기 안 섞었는데 어제는 너무 짜증이 몰려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요.
 
전두환한테 돈 받은거 모르시냐
 
독재자 딸이 왜 불쌍하냐
 
그때 나이가 몇인데 모진 고생을 하느냐
 
이런얘기 아무리 해봐야 돌아오는 말은 하나더라구요
 
'요세 젊은사람들은 저런식으로 이야기한다' 라구요
 
어제 다시 한번 다짐했네요
 
박정희가 우리나라 살렸다고 말하는 사람이랑은
 
말을 섞지 말아야 한다는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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