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생이 중2 올라갑니다. 근데 갑자기 안경이 쓰기 싫다는거예요. 걔 시력도 0.2~3 정도밖에 안되거든요. 공부할때는 쓰고 다른때는 그냥 벗고다닌다고. 근데 그 이유가 '안경벗으면 더 잘생겨보여서' 입니다. 저랑 아버지가 어이가 없어서(둘다 안경씀) 조용히 타일럿거든요 . 그러니까 형체만 보이면 상관없다면서 저랑 아빠가 자기를 이해못하고 답답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빡쳐서 동생한테 뭐라고 하니까 갑자기 옷입고 밖에 나갔네요. 근데 안경쓰고감... 사춘기가 무슨 벼슬도아니고--
하아... 제가 이상한건가요? 안경쓰고 다니라는게? 10년동안 잘 써오다가 왜 갑자기 이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