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과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 등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소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화문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선 “붉은 유산”이라며 “재미 봤으면 걷어치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는 등 극우 행보를 보인 인사들을 주요 공직에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김 내정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김 내정자는 2019년 5월13일 “자유민주세력에게는 2022년 대통령 선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친북 대중조직이 막강하기 때문에 선거에 이기기도 어렵지만, 선거에 이기더라도 세월호나 미국 소고기 광우병 난동처럼 말도 안 되는 소요가 계속 일어나 정상적인 국정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썼다.
김 내정자는 ‘친북 대중조직’의 예시로 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을 들었다. 김 내정자는 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뒤 페이스북 게시글을 비공개 처리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14839?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