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에게 탈탈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0080의 캠퍼입니다.
체인마인으로 초밤아머만 박살내고 진짜 탈탈탈탈 털리며 장렬하게 작살이나죠ㅠㅠ 생긴건 최종병기인데...
아무튼 벌써 발매 15년이 된 제가 좋아하는 초중반의 과도기적 건프라입니다.
만들면서 아카데미제 캠퍼가 막 생각나는 이상하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건프라였네요.
요상야릇한 청록색 사출색에 접지력도 매우매우 딸리고, 많은 부분도색포인트와 어깨의 큼지막한 접합선 등등 참..... 정감가는 건프라네요..다시 만들라면 전 안만들겁니다 크흥ㅠㅠ 정신건강에 안좋아서요ㅠㅠ
제가 추구하는 제작방식인 뽀얗고 깔끔하게 만들어지는 건프라는 절대 아니네요ㅠㅠ 무광만 몇 겹을 뿌려댔는지 참....
하지만 박력만큼은 끝내줘서 밀리킷 분위기가 나지요.
다이소에서 파는 중국제 게틀링건을 쥐여줘봤습니다. 매우박력있지요. 사이즈도 딱이고요.
전형적인 건프라에 좀 지칠때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