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오후 7시 대구 오오극장에서 세월호 다큐영화 <바람의 세월> 대구 청년 대학생 공동체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회는 대구 416연대와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이 주최하였으며 영화관람 및 감독과의 대화로 진행되었다.
<바람의 세월>은 세월호 유가족이신 문종택 감독이 2014년 참사 직후부터 올해 참사 10주기까지 촬영한 유가족 활동기록을 영화화한 것으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활동해온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약 1시간 40분간의 영화관람 뒤에 열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는 감독과 관객간의 솔직한 문답들이 담겼다.
10년 동안 촬영하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에피소드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문종택 감독은 "기록을 하려고 만든 게 아니라 싸우려고 촬영했다. 힘 좀 쓴다는 사람들이 세월호 가족들이 악을 쓰고 있어도 자기들끼리 잘 웃는데 그런 것들을 담고 싶었다"면서 참사를 대하는 권력자의 모습을 지적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43671?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