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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구하는 크로스핏의 방향과 크로스핏의 진정성
게시물ID : diet_22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이로스
추천 : 25
조회수 : 266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8/01 21:58:47


요새 크로스핏에 대한 글들을 가끔 보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게시판에 크로스핏에 관한 글을 올리게 된 계기도 그렇습니다.


누구나 집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저도 스스로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많은 사람들을 코치하면서 이런것들을 


제가 오랫동안 지내왔고 생활의 터전이었던 오유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사실들은


크로스핏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멘토로 이어온 크로스핏카페와 카페지기의 말씀이십니다.


진정한 크로스핏 정신은...

 

No. 1 - 평등입니다..

 

내 하나 운동 쪼금 한다고 잘난체 하는 것이 크로스핏 문화가 아닙니다... 같은 운동이지만, 축소해서 대체해서 하더라도, 누구는 정식 턱걸이를 하고... 누구는 보조 기구를 써서 턱걸이를 하더라도... 같이 3-2-1-Go 상황의 경쟁에서 졌다면 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본 카페의 방향은... CrossFit Games Open 같은 고급 피터들의 '잔치'인 의미없는 경쟁에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드리고자 함입니다... 참가 규정을 봐도... 중량을 줄인다던지... 횟수를 줄인다던지... 더 쉬운 비슷한 종목으로 대체를 하면 참가 자체가 불가능 한 것이 CrossFit Games(open & regional & games)입니다...

 

요즘 CrossFit 을 "Sport of the fitness"라고 하면서 홍보하는데요... Reebok이라는 사기업(corporation)이 개입되면서 들어오게 된 개념입니다... 홍보와 선전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지, 절대 다수인 일반인, 어린이, 노인들, 재활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느 기업이든, 10~20대 소비층을 잡지 못하면 경영에 답을 얻지 못합니다... 상술이 있으니 중심을 잘 잡으시고... 괴물피터라든지... 초고수 피터들만이 하는 것이 CrossFit 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주세요...

 

 

No. 2 - 또 평등입니다..

 

초보자들도 혹은 중급자들도, 고급자들처럼, 운동게시판을 만든 다든지... Blog를 만든다든지 해서, 자신의 영상을 공개할 수도 있고... 자신의 운동일지도 쓸 수 있고.. 그렇게 하면서, 서로서로 자세 지적도 해주고 경험도 공유하는 것이 CrossFit 입니다...

 

이와 관련된 본 카페의 방향은... 초보자분들도 게시판 같은 것을 신청하여 운동영상을 올리시고 하시는 소소한 삶의 재미는 물론, 카페 내의 고견 & 다년간의 훈련 경험을 나눌 만한 '겸손'이 베어 있는 고급 핏터분들과 공유하는 장이 되고자 합니다...

 

누구든지 '운동 게시판'을 신청 하실 수 있으니 과감하게 신청하셔도 됩니다... 다들 이런 저런 조언으로 쌓인 노하우가 있다면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자신의 '대단'한 운동을 '자랑'만 하시거나, 체육관을 운영하거나 창업계획이 있거나 하시어 체육관 홍보 혹은 향후 사업의 "미래"를 위해서만 카페 참여를 한다던가 하는... 다른 참여가 없는 분들은 차차 격리 시켜가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의 이야기는 '술자리'에서도 조차 지루하기 짝이 없으며, '물건 팔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갑자기 걸려온 '보험하는 친구'의 전화만큼 짜증나는 전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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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 또 다시 평등입니다..

 

멋지지 않아도 하실 수 있는 것이 CrossFit 입니다.. CrossFit 신발이 너무 비싸시면, 단화라고 하는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시장에서 사셔도 전혀 운동하시는 데 지장없습니다... CrossFit 의류가 너무 비싸면, 런닝, 반팔티 아무거나, 반바지 아무거나 입고 하셔도 운동하시는 데 전혀 지장없습니다... 몸매가 안 좋으셔도 웃통 벗으셔도 아무 지장없습니다...

 

CrossFit 이 새겨진 옷이나 신발을 신고,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지 않아도 Daily WOD를 자신의 수준에 맞게 '강도'있게 끌어만 가신다면 제대로된 CrossFit 을 하고 계신 것이 맞습니다! 젊고, 멋지고, 이쁜 이들만이 즐기는 것이 CrossFit 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된 본 까페의 방향은... 카페 분들도 이런 이쁘고, 젊고, 멋있는 분위기에만 '일조'하시거나 '지향'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에서 활동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입니다... 바른 다고 예뻐지지도 않는 화장품 광고, 타고 다닌다고 멋져지지도 않는 자동차 광고같은... 상대적 박탈감만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억눌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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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 꾸준함입니다..

 

CrossFit 이 말하는 '강도(intensity)'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도를 말합니다... 무리하게 누굴 이기겠거나, 따라가겠노라는 '잡념'으로 부상을 겪거나 패배감만을 충만시켜가시기 보다, 삶에 '운동'을 '포함'시켜... 꾸준히 하는 자신 속에서 성취감을 느껴 가시고... 그 꾸준함속에서 가끔 발견하게 되는 '실력향상'에서 답을 찾으세요...

 

절대로, 요정도 운동해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또한, 체력의 향상이 여타 어느 생활체육보다 탁월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정도의 향상으로 하루밤 사이에 '괴물 피터'가 될거라는 착각도 버리세요... 토익 2-3개월 단기 완성과 같은 현혹스런 광고나 꼬드김에 넘어가시는 '우'를 저지르시는 겪입니다...

 

이와 관련된 본 까페의 방향은... 오른쪽 게시판에 있는 CF Daily WOD에 자신의 운동기록도 꼬리말로 달아 보세요... 한분한분 달다가, 그 수가 늘어나면서, 그 꼬리말들 속에서 서로 응원하고 칭찬하고도 해보시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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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 숙제하기입니다..

 

CrossFit 이 좋은 이유는, 위에서 말한 강도(intensity)외에도... 다양성(variance)도 있습니다... 골라서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만 하시는 것은 CrossFit 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종목이 나오더라도, 이상한 와드가 나오더라도 거르지 마세요... 대체하는 방법이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수행방법은 카페 내에 '질문'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시면 됩니다...

 

해보지 않고는 절대로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습니다... '머리'가 너무 크면 배움이 더딥니다... '가슴'을 열어 놓으시는 편이 현명하십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하루하루 속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고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정해진 것이 아닌, 그때 그때 내 삶속에서 무작위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이렇게 Daily WOD를 받아들이셔서, 피하지도 마시고... 고르지도 마시고... 그저 오늘 내 삶에 있는 다른 여타의 일들처럼 해나가야 하는 한 부분이다라고 받아들이고... 성실히(intensity) 해나가세요...

 

그렇게 해 나가다 보시면, '운동'이 '운동'이 아니라 '삶'이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고... 그 와중(process)에, 생산성도 향상되실 것이고, 타인을 대해가시는 것도 관대해 지실 것이고, 어느 덧 자신감이 충만한 자아(self)를 발견하실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본 까페를 활용하시는 방법은, 게시판 신청입니다... 꼭 영상을 올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에게 보이려고 하시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한글 한글 써내려가다 보면, 그 글속에 이런 저런 혼자만의 삶의 일기 같은 것도 써내려 가시다 보면, 몇십페이지가 되는 날이 오시게 될 것이고... 그 몇십 몇백 페이지를 혼자 음미하고 보는 맛으로 스스로의 '영웅담'이 생기실 겁니다



크로스핏에서 추구하는

- Forging Elite Fitness -


이 문구의 의미는 '최적의 건강상태'를 만들자 입니다.

최고의 운동선수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정도 운동해서 '장미란'선수를 따라갈 길은 없으며,

이 정도 운동해서 체조선수들의 Muscle-up을 따라갈 길은 없습니다.

이 정도 기록싸움해서 세계 최고의 단거리 육상선수를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몇번 연습한다고 해서 완벽한 자세가 나와지는 쉬운 운동도 아닙니다.

종목들의 동작들을 봐도 완벽한 자세를 만들기 힘든 것들이 많습니다.

  


CrossFit 의 목적은...

 

1. '시간투자'를 통해 뭔가를 배워가는 재미

2. 매일매일 숙제 하듯 공부 한 것을 연습해 보는 재미

3. 학습한 내용과 실제 연습간의 격차에서 오는 좌절과 또 한번의 도전정신

4. 그렇게 하루하루 습관의 동물처럼 살아가다 보면 엄청 건강(fit)해진다

 

입니다.

 

Rx'd로 Daily WOD를 수행하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1.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기 : 비례축소

2. 연구하고 실행해보는 '평생학습'의 자세로 Daily WOD 접하기

3. 오래오래 할 결심을 하고... 잘하기 보다, 꾸준히 하자라고 마음 먹기

 

입니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해보지 않은..

 

혹은 운동의 '운'자도 모르는

 

'제 자신'을 포함한, 진정 '일반인'들을 위한

 

CrossFit Journal 에서 개진하는, CrossFit 이 주장하는, CrossFit 의 기본정신입니다.

 

 

정작 실제 현실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고충과 어려움은 모른채...

 

이론에만 치우쳐 '몽상'에 빠져 있는 경제학자 혹은 사회학자들의 

 

개념적, 이상적, 망향적 탁상공론처럼...

 

완벽한 자세, Rx'd, 대회나가서 1등하기...

 

이런 건 보통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탁상공론입니다.

 

우리는 엘리트 체육인이 목적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 촉매와 활력을 주는 매일의 활력소로서의 '운동'이 필요한 겁니다.

 

 

종일 앉아만 있어야 하는 사무 직종의 개인이라면 

 

CrossFit 을 시작하게 되면서, 앉아 있는 게 쉬워질 것이며....

 

 

 

잦은 회식에 AM9-PM5의 단순한 일상을 끌어가던 직장인이라면

 

덜 피곤하고, 달려들어 일하고, 술도 줄이게 되는 모습을 찾아갈 것이며...

 

 

 

덧없이 자녀 양육과 남편 뒷바라지의 나날을 보내던 주부는...

 

기존의 수동적인 일들을 능동적으로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늘 집에만 있는 외로운 노년을 보내시던 어르신들은...

 

가벼운 몸의 움직임과 더불어 손주들을 번쩍 들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Forging Elite Fitness 입니다.


- > 출처 " Daum 카페 I love CrossFit  by 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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