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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못생긴 나의 얼굴..
게시물ID : gomin_788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했어영
추천 : 2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8/01 23:40:20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청년입니다.
 
학창시절까지 신경도 안쓰던 외모가... 사회생활나와보니... 정말 거울을 볼때마다 사진을찍을때마다..
 
아 정말 못생겻다... 길거리 가면서 나보다 나이높은사람이 나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나하고 동갑인애들하고 제가 너무 다릅니다..
 
튀어나온 광대뼈에 사각턱에.. 낮은콧대 강한 눈빛에 강한인상... 콧볼은 넙적하고... 소시지입술에..
 
눈과 눈 사이가 좀 멀어서 외계인같은 얼굴..
 
완전 뒤집어진 여드름피부... 엄청큰 머리에 모자쓰면 정말 안어울리는 얼굴...
 
여느 또래처럼 썬글라스끼고 야구캡도 쓰고싶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다 어울리고 잘끼고다니고 동생도 째부리고 다니는데..
 
저는 차마 너무 삭고 못생겨서 거기다 얼굴까지커서 어울리지도 안습니다.
 
얼굴이커도 못생겻어도 피부라도 좋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덜걱정하겟지만..
 
절대 가라앉지않는 여드름...
 
하... 진짜 없에보겟다고 해외 브랜드 화장품 다쓰고 해봐도 정말 답이없군요..
 
집안 환경도 안좋아 여느 또래들처럼 대학가서 연애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그냥 공고졸업에 취업나와 특례나 받고있습니다.
 
사회생활나와보니 정말 생활하는데에 외모가 엄청 차지하더군요..
 
사람을 외모에따라 호구취급하기도하고.. 덜떨어진애로 취급도 하고..
 
이 너무나 잔인한 세상 떠나보자라는 생각도하고.. 하물며 요즘 어디 아파트가 높을까 이런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다리도 안좋은 엄마 아빠도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알코올로 겨우 버티는 엄마 나떠나면 같이 따라올텐데...
 
그럼 나머지 남동생 두명 어떡하나.. 내가 장남인데 떠나면 어떻게될까라는 생각도하고..
 
그리고 내 바로 1살아랫남동생... 아직 철없이 꾸미고 돈 흥청망청쓰는데 내가 떠나면 얼마나 더 배릴가..
 
초4인 늦둥이 남동생 이 못난형 떠나면 얼마나 외로울까.. 둘째한테 얼마나 괴롭힘 당할가..
 
정말 고민고민하다 아 이런생각하지말자 힘내자 합니다.
 
그래도 다시 거울을보고 사진을 찍어봐도 정말 못생긴 내얼굴.. 길거리를 다시 나가도 위축감이듭니다.
 
그러다보니 성형외과를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가격이만만치 않더군요..
 
아무리 돈을 모으려고해도 집으로 들어가는돈이 월급에 절반이상이니..
 
대출까지 알아보는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합니다.
 
머 다들 원래 모습이 아름답다.. 그대로모습 괜찮다 왜하려하냐... 이런말 정말 이런거 겪어보지 않는분
 
모릅니다.. 이세상이 너무 잔인하고 아니 이 나라 대한민국이 너무 잔인합니다..
 
외모지상주의... 네... 저도 외모지상주의 자 입니다. 어쩌면 저도 이 사회에나와 물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쁜사람 잘생긴사람 보면 내 입가엔 미소가 생기고 정말 못생겻다라고 생각하는사람 지나가면..
 
저사람 너무 못생겻다 진짜 나보다 못생겻다... 왜살까 이런 못된 생각까지도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마음을 바꿔보자 생각을 바꿔보자..
 
그래서 상담을 남긴겁니다.. 그냥 응원글좀 써주세요...
 
성격 바꿀방법이나.. 생가 바꿀방법좀.. 조언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이 글 지식인고민글에도 올렸습니다. 보신분들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냥 응원받고싶어서 두군데에 올려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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