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유머게에 올릴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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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 막스와 자본주의만 들어가면 빨갱이야 무조건!” 한 사진을 본 누리꾼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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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논란이 된 것은 이 압수된 책 때문.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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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게 아니라 1980년대에 그런 ‘도시전설’이 있었다. 막스 베버의 저 책을 가방 같은 데 소지하고 있다가 불심검문을 당했는데, 막스를 칼 마르크스로 ‘오해’한 경찰의 실수로 닭장차에 연행당했다는 따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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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책을 읽지 않아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들어봤지만요.” 앞서 언급한 국방부 관계자의 말이다. “막스, 막스… 누구라고요?” 처음 연락한 대변인실의 첫 반응도 대동소이했다. 무식이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