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살인 대학생인데.. 갑자기 성격이 너무 변해서 고민입니다.
재작년 까지만 해도 나가서 노는것도 좋아하고 당구라면 사족을 못쓰고 옷사입고 맨날 여자나 만나고 그랬는데요 외국에 한 반년 살다온 이후로 성격이 너무 변한것 같습니다.

우선 노는게 싫구요, 옷하고 머리에 관심이 전혀 없어졌구요, (발표수업 제외한 나머지 모든날 츄리닝에 백팩 + 1.2미리 반삭유지..) 여자에도 전혀 관심이 없구요 좀 부모님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하게 됐어요
그렇다고 철이 든건 아니고 예전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건 아니구요 달라진걸 느낀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알게 됐달까.. 가장 큰 특징은 외모에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애요. 키가 168인데 예전엔 키 엄청 신경써서 앵글부츠에 깔창껴서 부츠컷이니 드레스팬츠니 뭐니 사서 입고 신고다니고 그랬는데 요즘은 걍 펑퍼짐한 츄리닝 바지에 운동화 신고 다녀요,
제 자신이 봐도 제가 하도 웃겨서 궁금하네요.
혹시 이게 걍 성장 과정의 일부인지-_-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