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연애를 3번 했다.
첫사랑은 이용 당하고 나중엔 바람피는걸 알아채서 버려졌다.
두 번째에는 마음을 주고 받는 힘들고 두려워 계속 흔들리가 깨졌다.
그리고 세 번째를 시작했다.
난 준비가 안 됬고 부족하니까 또 상다방에게 집착하게 될테니 차라리
연애를 하지 말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너무 상냥하게 대해줬다.
내가 아픈 것들도 다 알아주고 받아들여 이해해주었다. 그렇게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되어 연인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너무 상냥하다. 그 상냥함은 나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같았던 것이다. 좋은 마음이고 다른 생각도 없는걸 알기에
좋게봐야 하지만 그 사람의 그런 태도가 날 혼란스럽게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제일 답답하고 그 사람에게도 분이 생기게 되는 것은 상냥하게 대하는 사람이
그 사람을 호감갖고 사심을 갖게 되는 것 때문이다. 나도 그 사람을 믿고 분명
그 사람도 다른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솔직히 너무 싫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될 정도로 터진 것은 그 사람이 내일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러 간다. 그냥 친한 사이라지만 그 사람을 대하는 친구라는 사람의 멘트는
사심이 있어 보인다... 제일 불안한건 첫 번째의 연애에서 상대방의 바람으로
인해 깨졌던 것과 같이 상황이 비슷하단 것이다.
그리고 나와의 연락은 끊기고 그 사람은 만나러 간다는 사람과의 연락만을
계속 주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