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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후기 (스포 없음)
게시물ID : movie_1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콜만세
추천 : 1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2 09:29:12
아마도 반대먹고 보류갈듯한 후기지만........

결론은
난... 봉준호 감독이랑은 안맞는 것 같아...........
네요 ㅠㅠ

정말 기다리고 기다려서 (괴물을 추억하며)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설국열차 얘기 나올땐 채널 돌려가며
단 한컷의 스포도 안보고 개봉하자마자 퇴근길에 보고 왔습니다.

일단 소재는 매우 훌륭!
디테일하게 따지면야 지적할게 많지만 
그런 공대생적인 마인드는 차치하고

소재가 기차인점 맨 뒷칸부터 앞칸까지 신분이 다른점 등등 매우 기발했어요.
중간중간 보여지는 그러한 내용들도 좋았구요.

근데 말이죠
마더때도 정확하게 느꼈던건데요
러닝타임을 30분만 줄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마더 역시 스토리 좋고 배우 좋고 반전 좋고 다 좋았지만
중간중간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았어요
김혜자 쌤이 계속해서 걸어가는 장면만 5분씩 보여준다던가 하는

설국열차 역시 중간 중간 쓸데없는 (제가 판단하기에-_-;;) 장면들
불필요하게 길고 장황하게 묘사되는 부분들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더라구요
스토리의 기승전결만 놓고 보면 훌륭합니다. (결말은 조금 저랑 안맞았지만)
근데 보는 내내

흥미진진->지루->흥미진진->지루->재미짐->지루->흥미진진->지루->흥미진진->지루

어느 영화든 감독이 욕심을 내면 영화는 산으로 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마더도 그렇고 설국열차도 그렇고
감독의 욕심(혹은 뚝심)이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안된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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