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월호 사태가 방치 된다면.
게시물ID : sisa_595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31 18:44:52
옵션
  • 창작글
아마 인류 아니아니 서구유럽에게 있어서 사상 최악의 자기 반성은 양차 세계대전이 아닐까 싶죠. 군인 민간인 공히 1억이라는 숫자가 자신들의 광기에 휩쓸려 사라졌으니 말입니다.

그 때 사람들에게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은 전쟁 자체가 충격이었겠지만 자신들은 민주주의를 이룩했다, 자신들은 제3세계의 인종보다 우월하다, 자신들은합리적이다 라며 생각해 왔던 진보의 가치들이 아주 와장창 내려 앉는 경험이기도 했겠죠.

결과론이지만 자신들 스스로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 믿으며 배척했던 '관용'과 '온건'의 의미를 뼈저리게 반성한 계기가 되었겠죠.

지금 2014 4.16 세월호 참사가 지겹다 지겹다 입에 다시는 분들은 그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다라고 믿고 계시겠죠?

왜 20세기 후반으로 오면서 인류는 인권에 대한 의미를 그토록 되새김질 했을 지 자알 감이 안 오나 보죠? 뭐 끔찍한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배울 필요도 없는 단계를 원한다면 그건 지겹다 지겹다 입에 다시는 너님들의 손으로 수억의 생명이 쓸려 나가는 꼴을 보면 자기 반성이 될까요?

그러니까 세월호에 누가 탔던지 상관 없이 무고하게 희생된 주검을 앞에 두고 인간성을 저버리는 너님들을 딱잘라 말하자면 파시즘주의자라는 겁니다.

파시즘은 말입니다. 사상의 한 갈래가 아니예요. 인류가 목숨값으로 배운 '욕'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경시한다 그것이 집단화 된다 이게 파시즘이죠. 집단주의를 찬양하는게 아니라 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나는 타인의 생명 따위 신경도 안 쓰는 사이코패스입니다 이건 좀 감이 올라나요? 하기야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사람 목숨을 중히 여긴 역사가 있기나 한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