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옛 여자친구때문에 오유 했다가 깨진 지금도 오유하고 있는... 지금은 아무것도 음슴으로 음슴체 쓰고싶으나 잘 못써서 편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요새 날씨가 참 좋네요. 그러나 방에 쳐박혀 공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폰도 잠잠할때가 많습니다. 근데 갑자기 왠 전화가... 전화를 받아보니 경찰서래요. 서울 마포 경찰서 XX라고 하면서 OOO씨 맞냐더라구요. 맞다니까 뭐 ㅅㅎ카드가 어쩌고~~~ 응? 난 ㅅㅎ카드 안쓰는데?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보이스피싱이구나!' 공부하다가 마침 잘만났다 싶어서 "어.. 안그래도 지갑 잃어버렸었는데..." 등의 호들갑을 좀 떨어주면서 열심히 쇼를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저쪽 목소리는 좀 활기찬 목소리... 라 느껴졌었어요. 그렇게 한 15분 정도 전화 하다가. "그러니 OOO씨 경찰서로 나오시던가 아니면 은행가셔서 저희 하라는대로 도와주셔야 겠습니다." 이러길래 "네. 잘 알겠습니다. 근데 재밌으십니까?" 이랬어요.
그랬더니 수화기에서 들리는 말...
"재밌다 ㅆfoot 새끼야. 뚝 ---"
재미는 없네요. 근데 조선족 저 ㅅㅂ쓸애귀같은 놈에게 욕들어먹으니 기분이 더럽습니다 -_-. 아오 진짜. 요새 조선족은 보이스피싱할때 어눌한 말 안쓰고 말 잘한다는거... 그리고 욕도 잘한다는거 -_-... 그냥 그 이야기 하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