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곡성
게시물ID : movie_59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찌르긋다
추천 : 1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05 00:05:23
호불호가 갈리네요
저는 곡성이 결국 "예수만세"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봅니다
성경책을 그대로 복사 했더더군요
이 보다 아마 30년전인가?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란 책이 나왔죠
그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작가상도 수상하고..
그 책의 축소판이라 보여집니다.
형이상학적인 두 존재(천사와 악마)앞에서
결국 그렇게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인간의
나약한 의지.
그래서,  인간은 현실적 집착에 좌절하고야
만다는 결론에 기독교에선 이 영화를 금기시
한다고 들었습니다.
인간의 진솔한 절망에 연출을 강조한 것 보면
이 영화는 오컬티 성향인건 맞습니다
논리가 있으니까요.  만약 천사와 악마의 대립에
초점을 두었다면 다분히 심령영화나 호러 무비로
분류 되었겠지만 충분히 신과 인간의 영역에서 
인간의 본성에 충실했다고 봅니다.
원죄를 변호한 구도였습니다.
죄를 범할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신 이라는
진실(어쨌던 "신"은 진실이라는 명제로
연출하였음)을 굳히는 일종의 
예수만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난 뒤 오래전 읽었던
사람의 아들이란 책에 나오는
아하츠 페르츠란 인물이 사실은 더 
인간적이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문열은 악마의 기준으로 찾아간 논리고,
나 홍진은 인간의 의지로 찾아간 논리 였습니다.
그 호소력은 엄연히 다를겁니다.
이 문열이건,  나 홍진이건,
그 들의 개념은 기독교일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종교처럼 저리 쉽게 
결론을 내리는것은 우리 삶에 아니,  우리들
살아가는 의지에 너무 겁을 주는건 아닐까요?
인생은 답을 내리는 시기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구하는 시기거던요.
질문 조차도 하지마라는 그 신의 영역이란게
우리네 삶의 영역에 부조화라는 그 인간적
절실함들이 이 영화에 호불호를 
갈리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