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원인지라 접속 풀로 못합니다. 요즘엔 일도 많이 바빠져서 제대로 못하는 것도 한 가지 이유지요.

그래도 나름 보이는대로 딜 넣고, 가급적 순삭은 자제하며, 제 친구들에게도 순삭 자제를 요청하지만, 안 들어먹는 분땜에 고민 무진장 하던 사람이지요.

요즘 시즌이 지나치게 달림을 요구하는지라 접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던 중, 오늘 드디어 색동 2레벨의 방생이 일어났습니다.

숟가락은 달랑 두명... 아하하하하 -_-; 이걸 어찌해야하나하는 고민 중.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오프라인 친구 중 밀아 제대로 도는 사람은 몇 안된다...

이 기회에 게임을 접을것인가, 아니면 그냥 친구정리를 할 것인가..

저 지난 아콜.... 3001위 했습니다. (농담 아니냐고요? 정말입니다. 공동 3001위 보면서 '쓰레기 5장 더 주느니 그냥 화련마서 1장만 더 달란 말이다! 1점차이로 3001위가 뭐야!!'를 외쳤죠.) 그전 3003위 보다는 낫겠지만, 아무튼 이래저래 순위싸움하면 매번 이런식이라 참 열받던 차입니다.

이번에 인자전 하더군요. 아예 맘 비우고 느긋하게 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_-; 전 낚시도 안 할 뿐더러, 15일짜리 인자전은 느긋하게 해도 다 모을 수 있을거 같거든요.

루프순위는 이제 저멀리.. 지난번 란슬롯/가웨인 시즌때 80만개 넘어서 달려봤는데, 5배수 있어도 힘들더군요. 그럴 시간도, 여력도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투자할 돈 있으면 차라리 여자친구 맛난 밥 한번 더 사주겠습니다....

신세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그래서 고민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Q. 요즘 게임도 좀 시들하고, 아직 할 메리트는 있으나 지금 당장 상태에서는 원활하지 않다. 어떻게 할 것인가?

대안은 대충 다음과 같이 설정했습니다.

 1. 접는다. 정말 접고 깔끔하게 털어버린다. 단, 이럴 경우 현재 상태에서 조금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 친구를 정리한다. 어차피 각요 안 잡아주는 친구들에 접은 친구들이 많다보니 생긴 방생. 장기미접친구들을 갈아치운다. 단, 이럴 경우 내 친구들 중 오프라인 친구들이 걸리게 된다. (가끔 순삭에 숟탐딜도 오는 분이 계시기 때문.)

 3. 다 포기하고 그냥 현재상태에서 혼자 알아서 셀삭하며 달린다. 이럴 경우 게임의 의미가 퇴색하고 재미가 없어 1번루트로 갈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의견을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