옜날에 들어봤던 "우유밥"의 존재가 문득 떠올라서
아침운동 가기전에 속이 비면 너무 힘드니
아침밥으로 어떨까 싶어서 살짝 해먹어봤는데
의외로 속이 편안하고 든든하네요.
제가 원래 눈 뜨자마자 1시간 이내로는 물조차 꺼려질 정도로
아침 소화능력이 안좋은데
반그릇 정도를 아무런 거부감 없이 멍하니 다 먹었어요.
꽁현미밥에 우유를 살짝 잠길락말락하게 부어서 죽처럼 먹었는데
현미밥의 특유의 향과 거친 느낌 때문인지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방금 점심에 조금 더 개선 해볼겸
맛소금과 후추;;;; 를 조금 쳐서 먹었더니
헐 -.-;
설렁탕인줄.
우유가 완전식품이라 불리울 정도로 영양소도 풍부한데
가끔 입맛 없을 때 이렇게 우유에 밥 말아서
섬유질 반찬 한두가지랑 같이 먹으면
대충 든든하고 영양가 있게 한 끼 떼울수 있을거 같아요.
적당한 탄수화물과 약간의 단백질/비타민이 합쳐져서
영양학적으로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