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게시판 글을 보다가 제가 겪은 경험을 해보자 글을 씁니다. 100% 실화입니다.
편하게 반말로 할께요 이해해주세요.
때는 2001년쯤으로 기억해.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실장님이 자기 집에서 자라고 하더라고
회사는 서울역에 있었고 우리집은 인천 실장님집은 합정이였어.
난 총각이였고 실장님은 곧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전세를 미리 구한 상황이었지.
암튼 울 실장님은 참 자상한 사람이었는데 집에가는데 오래걸리고 또 오후에 출근해서 일하려면 힘들거 같다고
자기집 빈다고 낮에 자라고 열쇠를 주는거야. 실장님 집은 그전에 한번 방문한적이 있어서 위치는 잘 알고있었어
그냥 흔해 보이는 빌라에 반지하였어. 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실장님 집에 가서 대충 씻고 누었지.
반지하라서 그런지 햇빛도 잘 들지 않고 낮에도 어두워서 잠자기는 참 좋더라고.
방이 세개였는데 안방은 신혼집인데 내가 자긴 그렇고 조그만 방은 물건들을 많이 갖다놔서 유리창으로된 미닫이 문이있는 방에서 잤어
한참 잔거 같은 느낌이 들고 깻어 내 느낌에는 오후 4시정도 아니면 5시정도 됬을까?
그냥 조용하고 뭐 그랬는데...... 어둡기는 참 어둡더라 ... 그 방은 햇볕이 하나도 안들어왔어
갑자기 현관문에서 실장님하고 실장님 와이프될사람 목소리가 들리면서 현관문을 열쇠로 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난 그냥 자는척하고 누워있었지. 현관문이 열리고 내가 자는방 미닫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
난 새우잠 자는것처럼 옆으로 누워서 있었거든....
울 실장님이 평소에 좀 장난도 잘 치고 재미있는 분이라서 또 장난칠거라 예상하면서 눈만 감고있는데...
내 귀에 바람을 불더라... 근데 온 몸에 닭살이 솓구치는데 진짜 그 기분은 엄청 소름 끼치더라고. 시쳇말로 기분 참 더럽더라
근데 그냥 가만있었어 장난치는줄 알았거든. 근데 5분이 지나도 나가질 않는거야.. 그리고 더이상 날 건들지도 않고 말도 안시키고..
좀 이상하자나. 한 10분정도 지난거 같아서 한쪽눈만 뜨고 앞을 봤어.. 그냥 어둡더라고 진짜 큰 맘 먹고 두눈 뜨고 옆을 봤어
아무도 없는거야. 그냥 어두운거야... 미닫이 문은 닫혀있고 진짜 소름 끼치더라 분명히 진짜 분명히 소리도 듣고... 귀에 바람도 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고 이게 뭔 상황인지 감이 안잡히더라고 ... 자던방 불을 켜고 문 열고 나가서 거실불도 키고 현관문을 봤는데 잠겨있더군
ㅎㅎㅎ 진짜 뛰쳐나가고 싶더라
시간을 보니 5시더라고 실장님은 7시정도는 되야 오시는데 딱히 할것도 없고 그냥 다시 누어있었어... 특별히 할게 없자나..
글은 참 안무섭게 썻지만 내가 겪은 무서운 경험 베스트3개안에 드는 경험이었어.
웃기는건 내가 이 얘기를 같은회사 동생한테 해줬더니... 그 친구도 그집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고. 누가 자기를 깨우더래
그래서 일어났는데 아무도 없더라는,,, 그 동생도 혼자 자다가 겪은일이고.. 두번 다시 그집에서는 잠을 자지는 않았어
한참 뒤에 실장님한테 그 얘기를 해줬는데 실장님 와이프도 그집에서 혼자 있으면 누가 자기를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
한 1년 살고 다른집으로 이사하더라. 세상엔 귀신이 있긴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