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새벽 처음 유령열차를 갔었습니다. 마봉둘둘에 칼만 11강이었기도 했고, 패턴도 글로만 익히기도 했고...

판마다 코인은 꼬박꼬박 쓰고 레미도 60개씩 마셨었죠ㅠ.. 모아둔 레미가 없어질 때 마다 엘쁜이도 울고 저도 울고..

 

이틀째가 되니까 조금 낫더라구요. 코인은 여전히 하나씩 쓰지만 물약은 10개 마실까 말까였습니다. 패턴이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죠. 그동안에는 판금 방어력 믿고 그냥 들이댔었는데 체인 쌓기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패턴을 피하는 즐거움도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각성기는 피회복 엠회복 기술이란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오늘은 성물 5셋을 맞춰줬습니다. 마봉의 한계가 느껴지더라구요. 갑자기 공이속이 빨라져서 체인 쌓기기가 약간 어색했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성물 효과에 패턴에 거의 적응한건지 이제는 물약을 하나 마실까말까해요. 코인은 안써요! 각성기도 성물 효과인지 데미지가 꽤 셉니다! 체인 하나 둘 셋 넷 다섯 분쇄! 후 체인스트라이크! 의 재미를 알았습니다. 끄앙 몹이 살살 녹아요!!

 

예-전에 흰색4차 레압 나왔을 때 잘 하지도 않고 애정도 없는 엘쁜이었지만 그래, 네가 제일 예쁘니 네가 입거라 하고 줬는데 그때 그 선택에 지금은 아주 만족하네요. (방패도 크기가 커지니까 멋있어요! 예전엔 무슨 냄비뚜껑만한걸 들고 다녔는데!!)

 

하나 문제라면... 유령열차는 적자던전이네요 ㅠ..... 노페는 약간씩이나마 흑자였는데.... 유열로 사자까지 보고 난 담엔 미라드 10판을 돌아야 끝영이랑 골드 회수가 되네요 ㅠㅠ... 사자도 죽이니까 해주법 항아리를 주는데 치사하게 2개 나오고......

 

여러분 엘쁜이를 사랑해주세요! 더 많은 엘쁜이가 아라드에 보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