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키우다 보니 그 애완동물이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처럼 느껴질때... 어때요? 전 개를 키우는데 유기견을 입양한지 어언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제 초등 중고등학교 졸업식 모두 함께 했던 애네요 오늘 자다가 저희 개에게 안 좋은일이 생기는 꿈을 꾸었어요 막 울면서 일어나서 개부터 찾았죠 이제 이 애도 늙어서 흰털이 듬성듬성 나고 이도 전부 빠져버렸어요 서서히 마지막을 준비해야할때가 되었네요... 십년을 애완동물과 함께 살았단 느낌보다 열살 된 아기를 초등학교 입학까지 키운느낌이에요 무서워요 그런 꿈 꿀때마다... 보내고나면 버틸 수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