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다 준비하고 같이 사는 룸메형 깨웠더니 아침 안먹는댄다.. 아침 준비했는데 내가 안먹는다고 하면 어무이 심정이 이랬을랑가.. 아니, 내가 룸메형 생각하는 것보다 어무이가 내 생각하시는 것이 훨씬훨씬 클테니 더 속이 상하셨겠지.. 라는 생각 하면서 그냥 나 혼자 먹었다.. 사먹는 밥이 아니라 해먹는 밥이라 먹고나면 속이 편하다.. 어제는 끊었던 커피를 마셨더니 아직까지도 속이 쓰리긴 하다.. 오늘은 조금 늦게 학교에 나갈 거 같아 오유를 켰다.. 그리고 움찔.. 왠지 마음이 흔들 하는 제목의 글을 봤다.. 에이, 착각이겠지.. 그녀석은 오유같은거 안할 녀석이니까.. 그러면서도 그 글을 눌러본다.. 역시 아니었어.. 나 혼자 별별 착각은 다한다니까.. 거참.. 이라고 생각은 하지만...이미 내 머리속은 그녀석으로 가득 차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