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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체높으신 의원님들께 부산택시기사가
게시물ID : humorstory_106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mioPoint
추천 : 3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9/27 20:51:27
저는 군재대를 하고 24살에 아르바이트로 부산에서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학생겸 택시기사입니다.
오늘 우리당 의원님들 몇분이 부산에 오신거 같더군요...
APEC때문에 오신거 같더라구요. 버스 밖에 달려있는 현수막을 보니까...
뭐 오셔서 좋은일을 하시는건 좋다고 칩시다. 
하지만 의원님 몇분 오신다고 해서 부산 시내 한가운데서 경찰분들이 신호조절과 차로를 막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오늘 27일 오후 4시경 운전을 하다가 옆으로 경찰 오토바이가 오더니 차를 세우라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제가 뭐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한것도 아닌데 세우라고 하길래 세웠습니다.
하지만 경찰분은 오토바이에서 내리질 않고 계속 차를 세워있으라는 모션을 하셨습니다.
잠시뒤에 그 잘나신 의원님들을 태운 버스를 먼저 보내고 그 뒤를 따르던 고급 승용차 2대를 
보내고 나서야 제 차를 보내주는 것이였습니다. 참 황당했죠....
저는 뭐 대통령이라도 오시나 하고 기다렸는데 그 위대하신 의원님들을 태운 버스라니...
뭐 국회의원님들은 대한민국에 국민 아닙니까? 국민이라면 법규를 지키고 
다른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되는거 아닙니까? 국회의원을 뽑아준건
국민들입니다. 그런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원성을 사는 일을 그렇게 하셔야 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버스 한번 따라가봤습니다... 부산 망미동방향에서 해운대로 가는데 
그 먼거리에서 가는데 신호등 한번 안걸리고 잘 가시더군요. 
무조건 파란 신호더군요.. 뭐 신호 조작한것처럼...
그렇게 경찰이 차로를 막고 신호조작까지 해가면서 가고 싶던가요? 꼭 그렇게 하셔야 했나요?
그렇게 할려면 왜 버스를 타고 오십니까... 각자 좋은 고급 승용차나 리무진이라도 
타고 오시지 그러셨어요...
참 답답~~~ 하십니다 들... 부산 시민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아이고 잘나신 국회의원 어르신들.... 다음에도 열린우리당이 부산에서 잘되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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