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이어폰을 씁니다. ER4SR 제품을 썼는데, ER4 시리즈가 차음성이 너무 좋아서 운동할땐 너무 위험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어팟을 쓰다가 케이블이 너무 거추장스러워 에어팟을 구매했습니다.

근데 진짜 정말정말정말 편하네요. 이어팟이 귀에 잘 맞으시던 분들은 걱정 전혀 안 하셔도 좋을 만큼 빠질 일이 없구요. 운동하며 격하게 움직여도 빠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선이 없다는 게 이렇게 편한일인지 몰랐습니다 ㅋㅋ

배터리도 전혀 걱정 안 하셔도 좋을 만큼 오래가고, 충전이 빠릅니다.

애플워치, 아이폰, 아이패드를 쓰는데 기기간 연계가 빠르고 부드러워 편하네요.

음질이야 원래 쓰던 이어폰 헤드폰과 비교하면 아쉽고, 차음이 전혀 안 돼서 버스나 지하철에선 볼륨을 많이 키워야하지만... 애초에 일할때 듣거나 운동용으로 산 거라 용도엔 맞네요 ㅋㅋ 에어팟과 비슷합니다. 저음이 에어팟 쪽이 조금 더 강합니다.

올해 산 제품중에 가장 편한 제품 같습니다. 문제는 한국 가격이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2만원 이상 비싸다는 건데... 저야 그냥 빨리 쓰고 싶어서 21만 9천원을 주고 샀지만, 일본에서 사시면 16만원 정도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실일 있다면 겸사겸사 사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