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 음슴음슴해서 나도 같이 음씀체로..
시간은 대략 새벽 05:35분쯤.
창문을 반쯤 열어놓고 선풍기도 틀어놓고 자서 일찍 깨어버렸음
일어난 김에 화장실에 가서 쉬를 하고 원래 일어나야할 시간보다 약간 일러서 다시 드러누웠음
그리고 꿈을 꾸웠는데 다른 장면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이 부분만큼은 강렬했음
현재 본인은 하우스 시즌1을 끝내고 이제 시즌2를 시작하려던 찰나인 상황이었음.
근데 꿈속에서 내가 진찰실에 누워있고 닥터하우스님께서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음
안그래도 드라마에서도 말이 너무 빠르고 자막도 금방금방 지나가서 이해하기 힘든데 꿈 속이라고 들리겠음? 영어도 당연 못하지만 ㅋㅋ
여튼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공포 분위기가 되더니 천천히 오른손에 메스를 든 채로 특유의 신중하면서도 장난스런 얼굴을 들이대면서
내 목을 서서히 긋는 거임. 말은 안나오고 한 10cm정도 잘리니까 그때부터 막 무섭기 시작하는 거임.
그러다 팍 깼음.
가위라고 하기엔 몸이 안움직이거나 귀신이 나온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무서운 장면도 아니었는데
난 정말 헉헉 대면서 벌떡 일어났음.
결론은 미드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여태껏 꿈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는데 하우스님께서 친히 나오셔서 수술까지 해주려하시다니...
기필코 전 시즌까지 다보고 하우스의 결말을 두 눈 똑똑히 지켜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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