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돼지 뚱땡이로 늙어 죽긴 싫어
운동을 시작한 38살 아저씨 오징어 입니다.
일단 인바디 인증부터..
6/5일 94 kg 로 시작하여
7/1일 92 kg
8/2일 89 kg 까지 찍었네요.
체지방률은 26% -> 20% 로 곧 정상범위 안으로 들어옵니다.
일차 목표는 추석 이전까지 85까지 감량입니다.
저도 날씬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20년 전 대학시절엔
몸무게 65kg 에 푸샵도 한번에 100개씩 5셋트 채우고, 턱걸이도 20개씩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20년이라는 세월동안 30kg 이나 쪄 버렸네요. ㅠ.ㅠ
지금은 푸샵은 20개만 해도 숨이 막히고, 턱걸이는 1개가 목표입니다. -0-;;;
최소 최근 5년 동안은 숨쉬기를 제외하고 운동이란건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 갑자기 어느날 화장실 거울에 비친 배나온 아저씨의 모습이 너무 우울해 보여서
집앞 헬스장을 끊고 두달째 열심히 운동중입니다.
굶기 보다는 움직이는 것으로 살을 빼는게 기본 다이어트 방향입니다.
귀가 얇아서 운동방법은 계속 바꾸고 있어요.
첫달엔
옛 기억을 떠올려서 04년도에 유행했던 body for life 운동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상하체 2분할에 피라미드, 실패지점 도달방식
사실 이 운동을 할 때가 아닌데 마음만 앞서서 너무 조급하게 웨이트를 시작한게 아닐까 합니다.
지난달은
몸상태를 좀 올리기 위해, 어설프게 어디서 크로스핏, 타바타란 말을 주워 듣고서 한번 해 봤습니다.
이것 저것 운동을 바꿔가며
푸샵 15회 - 10~20초 휴식 - 윗몸일으키기 15회 -10~20초 휴식 - 점핑잭 ... 등 10가지 동작 반복..
2회 채우는 것도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유산소 위주..
다음달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빅머슬 위주의 운동을 해볼까 합니다.
스콰트-턱걸이,
데드리프트-밀리터리프레스-딥스,
캐틀벨-벤치-바벨컬
요렇게 순서를 잡아 봤네요.
오래전에 운동할 땐, 갑바하고 복근만 키운다고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은 해본적이 없는데,
웹서핑 하다보니 워낙 좋은 운동들이라고 해서 이번달부터 본격 자세를 잡아 볼까 합니다.
남자는 힘이다 란 책을 편의점 택배로 주문해 놨는데,
주말에 열심히 읽고, 운동방법을 또 바꿀수도 있구요. 뭐.. ㅎ
암튼, 몸관리를 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지...
방법이 중요한가요? ...
꾸준히만 한다면야 뭘 하든 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다들.. 열운동 하시고 또 한달뒤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살색 인증은 체지방 15 이하 때 할께요.. 2-3개월 걸릴 듯~ ㅋ
요건 몸무게 변화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