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방문을 반드시 닫고 자게 된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54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냠
추천 : 5
조회수 : 14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3 14:02:55
그냥 20살쯤에 가위 들린 이야기임

본인은 이게 가위들린 유일한 이야기 임 

가위가 모지? 하고 살았었음 

방에 이불은 깔고 자고 있었음 머리 아래쪽으로는 창문 왼쪽에는 방문이 있었는데 

날이 매우 더워서 창문,방문 활짝열고 있었음 물론 잠도 잘 들지 않은 상태였는데 

어째튼 정자세로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있었음 

근데 2층 창문 너머로 뭔가가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깬건지 잠이 안든거지 비몽사몽 한 상태로 창문을 바라보니

머리의 3분의 1정도가 보이는데 그냥 검은 털뭉치 같은게 보였음

언제나 뭐 이상한게 보여도 "내가 잘못 본거지 뭐" 하고 항상 무시하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혀 쫄지 않고 그냥 눈을 감고 잠을 청했음

그런데....  기분이 싸한게 머리가 쭈볐거리는 (소름이 끼치는)느낌이 들었음 

살짝 눈을 떠보니 창문에는 없었는데 

활짝 열린 방문앞 거실에 흰옷 입은 여자가 절을 하는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였음....

고개를 숙이 고 있었는데 심장이 멈출거 같이 놀란 나는 또 눈을 감고 

머리를 미친듯이 회전하기 시작했음 (진짜 숨소리 하나 못냈음)

'내가 잘못 본거다. 내가 잘못 본거다. 헛거야 헛거 뭐지, 어떻 해야 되는거지'

눈을 살짝 떠 봤는데도 그여자는 그자세 그대로 미동도 없이 있었음

나는 큰맘을 먹고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치더가 발로 한대 치던가 하려고 몸을 번개 같이 일으켰음.

.
.
.
그려러고 했는데 머리만 몸은 전혀 안움직이고 목만 까딱 까딱 움직이더군 

'다시 해보자'

이런 시도가 4~5번 계속 되자 

무서운 생각 보다는 쪽 팔리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까 

이 여자가 고개를 살짝 들더니 씩 웃는데 입이 귀신처럼 큰건 아닌데 꽤 컷었음  
   
그리고 눈을 본거 같은데 여기서 정신을 잃었던거 같음 

눈이 기억이 안남 기억이 나고 싶지도 않음 

그 이후로 가위 푸는법 등등을 열심히 공부 하여 
 
다음번에는 두고 보자는 식으로 살았는데 그 이후로는 다행이도 다시는 안나타남 

하지만 난 여전히 방문을 못 열구 자게 됐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