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miss u Yuna.
프랑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일명 봉파르 대회에서 이런 배너가 걸렸습니다.
※ 참고로 이 대회는 연아가 스케이트 캐나다와 함께 나오려고 했던 대회였으나 발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피겨팬들은 연아가 스케이트 캐나다와 봉파르를 기권한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포기했지만 해외 피겨팬들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연아가 캐나다는 결장했어도 프랑스는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를 아직까지 하고 있던 일부 해외 피겨팬들이 있었습니다.
출처는 absolute skating 페북입니다.
연아가 출전하지도 않는 경기장에 배너가 걸린 것도 그렇고 굳이 이게 찍힌 사진을 찾아 올린 absolute skating 도 그렇고 뭔가 연아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ㅎㅎㅎ 그 와중에 페북에 달린 오래된 피겨팬처럼 보이는 할아버지의 댓글이 참 인상 깊습니다.
<<<발 번역 주의>>>
Absolute skating
비록 부상으로 그녀가 파리에 올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김연아는 경기장 안에 존재했다.
(=파리에 오진 않았지만 경기장 안에서 김연아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Chris Hansen
네가 그리워, 연아...
Otto Tomasch
나는 연아를 그리워하는 이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다른 근면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스 프린세스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제 눈도 연아만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연기들은 특히 다른 스케이터들 전체보다 미학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바디와 개성을 발산하는 스케이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John Lee
어르신의 말씀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며 선생님의 고견을 공유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할아버지와 똑같은 의견입니다ㅎㅎㅎ
(수정) 원더키디님의 해석을 좀 참조했습니다 아무래도 발 번역이라;; 참고로 이 배너는 김연아 선수의 영문 팬 포럼 (yuna kim forum) 의 회원이신 empress of ice 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혹시 모를 콜로세움에 대비하여 지나가다빼꼼 님의 댓글을 좀 참조합니다.
원래 에릭봉파르 경기장은 김연아 선수의 경기 가운데도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적이 몇차례 있어 좋은 인연이 있는 경기장이며 현역이라 그렇지 올타임 레전드 선수에 대한 스케이팅팬들의 애정은 국적을 초월합니다.
그 경기장에서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 선수에 대한 경외감에 심지어 은퇴선수에 대한 트리뷰트 배너까지 걸리곤 하는 곳이 피겨경기장의 풍경이지요. 그러니까 이 정도 배너는 별 폐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