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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9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서옵쇼★
추천 : 72
조회수 : 368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14 22:47: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9/13 22:25:21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버스에서 매우 뻘쭘한 상황을 말해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공감하시길..
타기전...
버스가 목적지에 가는 버스가 와서 탈라고 나섰다가 알고보니 버스 번호를 착각했을때 버스기사와 눈 마주 쳤을 때의 뻘쭘함...
버스 탈려고 일어서서 탈려고 하는데 씹고 지나가는 버스...가만히 서있을 때의 뻘쭘함..
승차시...
700원 인데 속일라고 100원짜리 6개 넣다가 깡났을떄의 뻘쭘함..
동전 집어 넣을라고 하는데 실수로 떨어트려 주을라 할때의 뻘쭘함.. (줍고 일어섰을때의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냉담한 눈빛..)
카드 가따댔더니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고 나올때의 뻘쭘함..
탑승시..
버스에서 중심 잘못잡아 자빠 졋을떄의 뻘쭘함..(이것이 제일 클듯.. 필자 자빠졌다 내린 경우있음..)
버스탔는데 학교에서 쫌 뻘쭘한 친구와 조우 했을때의 뻘쭘함..
*상황 재연..
A군:아..B야 안녕..?(뻘쭘함의 상징 "안녕"..)
B군:아..A구나.. 이제 가니?(그럼 언제가리요..?)
A군:으..응.....
...........하차떄 까지의 묵념 마치 메세지가 온듯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경우도 있음
버스 앞자리 앉아서 앞에 유리 있는데 보다가 버스기사와 눈 마주쳤을때의 뻘쭘함...
버스에 앉자 있는데 더워서 창문 열려하는데 고장나서 안열릴때의 뻘쭘함..(서 있는 사람이 안스런운 눈빛으로 바라봄..)
버스에 앉아있는데 중년인지 노년인지 구분 안가는 인물들이 섰을때의 뻘쭘함..(양보해야 되나 안해야 되나..?)
버스에 노인탔는데 자리 양보해줄 타이밍 놓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앉아있을떄의 뻘쭘함..
자리 양보해줄려고 일어섯는데 그 인물이 딴데를 보고있어서 부르기 뭐한 상태의 뻘쭘함..
맨 뒷자석에 앉아서 가는데 우산같은 물품을 아래로 떨어 뜨렷을때의 뻘쭘함..
맨 뒷자석 좋게 확보 했는데 나머지 4자리 딸아들이 차지했을때의 뻘쭘함..(존나 씨부린다..)
타인과 손잡이 동시에 잡아 눈 마주 쳣을떄의 뻘쭘함..
손잡이 잡고 있다가, 잠시 폰보고있는데 손잡이 스틸 해갔을떄의 뻘쭘함..
하차시..
내릴 구역을 착각해 버튼 눌려서 버스기사한테 "아닙니다"라고 외칠때의 뻘쭘함..
내릴 타이밍 놓쳐 다시 문열어 달라해야 하는지 고민할때의 뻘쭘함...
..이상 몇가지 올려 봅니다.. 그냥 가볍게 웃어주신 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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