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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설국열차] 봉준호의 장난끼
게시물ID : movie_14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Д`)
추천 : 3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03 22:51:33
[현 체제가 소멸한 자리에서 이제 요나와 티미만이 열차 밖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부모 세대가 모두 사라진 자리에서 두 남녀 아이만 남았다는 점에서,
또한 머리칸에서도 꼬리칸에서도 지도자 역할을 하던 백인들(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였던 길리엄이나 혁명을 가장 선봉에서
이끌던 커티스, 에드가도 모두 백인이었고, 머리칸의 리더인 윌포드나 그의 바로 아래에서 질서를 유지하려 한 메이슨, 형 프랑코,
분홍옷 여자 등도 모두 백인이었다.)이 모두 사라진 자리에서 황인 소녀와 흑인 소년만 남았다는 점에서
이는 기존 체제가 완전히 소멸되고 새로운 미래가 열렸음을 온전히 증명하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차가운 사회생물학이란 표현대로
인류의 역사를 상징하는 설국열차의 끝장면을 보면

백인들을 위한 자본주의 시스템(설국열차)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탈출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이에게 인류의 미래를 맡기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 부분 생각해 보면 좀 재밌는 것 같네요.

동양의 한 감독이 서양인들이 주름잡고 있는 세계 영화의 중심지인
헐리우드에 내놓는 첫작품에 이런 메세지를 담아 수 많은 서양인들을 자아비판하게 만들다니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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