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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라 욕하시는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게시물ID : religion_5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씁쓸하구만
추천 : 0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2/01/05 20:29:46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민 미국, 혹은 서방 열방 옹호론자가 결코 아닙니다. 
기독교를 비호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뿌리를 알자는 것이죠. 이미 서양철학과 서양 자본주의의 그림 아래서 살수 밖에 없는
우리 아닙니까? 그렇다면 기독교를 제대로 알아야지요. 
기독교가 서양 역사를 지배하고 서양철학을 탄생시키고 자본주의를 잉태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개독이라 욕하시겠다구요?
저는 그 태도가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를 지배하고 무너뜨리고 착취 억압하는 세력은 거의 십중팔구가 기독권력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착취의 타당성을 기독교적 자본주주 이념 아래서
정당화 시키고 있습니다.
JP모건이, 헨리 포드가, 록펠러가, 카네기가 그러했습니다.
소유 욕망에 불타 저지른 자본 증식 과정의 부당성을 
십일조 만으로, 개 같이 벌어 옳은 일에 쓴다는 미명 아래 저질러 왔지요.  

이랜드나 신원은 그럴지 몰라도 삼성, LG는 무신론자 기업 아니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은 철저한 신자본주의 구조의 기업이죠.
그들의 머리 속에 하나님은 없을지언정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들에 대해
기독교적 변명은 충분히 배워 알고 있는 뼈 속까지(TO THE CORE)
기독 자본주의 친화적인 사람들입니다.

진짜 웃기는 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철학이 발전을 멈추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그 때 고민하던 철학적 문제들, 그 때의 기득권력의 변명이
지금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MB의 모습이 구시대적이라구요?
보십시오. 미국이 이라크전을 일으키는 작태와 카다피의 죽음과 얽혀 있는
서방 기독교 국가들의 이권 다툼이 얼마나 구시대적입니까?

왜 구시대적인줄 아십니까?
시퍼렇게 살아꿈틀대는 각개 국가의 욕망, 
내 나라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
내 정치인생만 유지되면 된다는 정치인들의 자기보신,
이것들이 '힘의 논리'로 전 세계에 작용하면서도, 정글의 법칙으로 세계를 뒤흔들려 하면서도
자기는 의로운 사람이라는, 자기는 의로운 국가라는 생색을
못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변명의 중심에, 안타깝게도.. 기독교가 있습니다.

인정해야죠..
기독교 권력이 세계를 사실상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그 뿌리가 어디서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유신론 자입니다.
이게 제가 세상을 보는 틀이고 안경입니다.
앞에 보여지는 기독교의 엄청난 병폐에도 불구하고
신을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이 모순 속에서도 신이 존재하고, 신이 바라 마지 않던 '사랑'을 실천하려고
몸부림치며 직장 다닙니다.

'개독교'하고 욕하시는 분들께 감히 여쭤보겠습니다.

희생하고 계십니까?  

자기가 밟은 땅을 조금이라도 변화시켜 보겠다고 자기를 던져보신 경험들 있으십니까?

기독교인이라는 사실만으로 대역죄인처럼 살아야 하는 현 시대에
우리같은 사람들은 악플에 상처입고 '그래 역시 기독교인은 믿는 사람끼리 살아야되'
하면서 더욱 내부로 파고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같은 분들이 '두 눈'으로 이 둘을 구분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일부드립이라고요?
제발 좀 더 기독교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빕니다.
기독교를 표방안 썩은 기득권력과 기독교 정신으로 모순 속에 고민하는
기독교인은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구분하고 진짜 개독교인을 잡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MB의 진짜 마음, 소망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보일겁니다.
제발 부탁드리지만 기독교를 더 잘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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