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냥 따로 살자

2-전쟁해서라도 통일 하자

3-연방제로 가자

4-무너질때까지 기다리자

5-적극적 이데올로기 공세로 내부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자

 

난 햇볕 정책이 한계가 있었던 걸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니네 베충이들이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햇볕 정책이 문제였던 것은 남한이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한반도에서 남한이 가지고 있는 외교적 힘이 다자간 구도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낼 만큼이 아니었던 것이다. 북한 애들이 핵 미사일을 만들려는 건 정확히 말하자면 미국에게 뭔가 얻어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북한 입장에서는 남한 보다는 미국이 더 중요한 협상 파트너고, 핵 미사일은 남한 외교와 별개의 것으로 다룬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체적인 힘이 없다보니 북한 애들을 컨트롤 할 수 없고, 궁극적으로 평화 협력으로 나아가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게 아니었나 싶은 거다. 햇볕 정책은 이 틀을 바꾸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을 컨트롤하지 못 해, 핵 실험이고 군사 훈련이고 어쩌구 할때마다 끌려다니지 않았나 싶은 거다.

 

햇볕 정책의 틀이 무너진 상태에서 계속 안보 불안 전쟁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데, 베충이들은 뭔 대안이 있는지 함 들어나 보자. 전쟁하자는 건 개소리고, 그냥 쌩까자도 말이 안 되고.. 베충이들 입장에선 4,5번이 궁극적인 목적일텐데, 4번 북한이 스스로 무너진다는 건, 중국이 스스로 몰락한다는 90년대 후반에 나오 주장들과 다를바 없지 않나? 중국이 무너질 거라고 태평하게들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중국은 아직 건제하다. 내가 알기론 8,90년대 백악관 입장이 4번과 같았는데, 그러니까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라는 게 미국의 대북 정책(그래서 봉쇄를 해야 한다~)이었는데 오래 전에 수정되었다고(코리아 엔드 게임(저자 샐리그 해리슨)) 한다.

 

그럼 적극적 이데올로기 공세로 내부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건데, 내 생각엔 이것도 참 웃긴 게 북한민들의 인식 상태가 계몽주의 이전 단계 수준으로, 시민 계급이나 노동자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이상 계몽주의적 혁명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안 그럼 예전에 나타났겠지...ㅎ 더구나 북한 지배층이 소유하고 있는 무력은 언론이 존재하지 않는 북한, 즉 정보가 차단된 북한 상황에선 인민들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 감시 체제가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학살이 진행 될 것이고, 폐쇄적 북한 체제는 죄의식없이 거리낌없이 탄압을 할 것이다.

 

이 경우는 차라리 남북 경협등 사업을 통해서 꾸준히 임금 노동자를 만들어내는 게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것도 없어졌으니.. 삐라나 뿌리면서 언젠가는 체제 변혁이 일어 날 것이라고 믿는 순진함이 아니라면, 이것도 답이 없는 것이라고 여겨야 맞다.

 

그럼 대체 어쩌자는 것일까? 생판 남처럼 쌩까고 살자?

 

잘 생각 해 봐. 베충이들아. 솔직히 니네가 씨부리는 답 없는  대북 정책 보다 햇볕 정책이 그나마 전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안없이 비판한다고 개 오바질하더니 대북 정책에서는 대안도 좃도 없잖니? 가만보면 요즘 우파 색키들 대안없이 어디 민노당에서 만든 정책들 쳐 훔쳐나가고... 낯짝 두꺼운 색키들이 되어가는 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