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 조금 넘은 사내커플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시간이었죠
미래를 서로 그리며 이런저런 얘기를하고..곧 결혼도 앞두고 있었지만 모든게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되어버렸네요..
그녀는 나에게 모든걸 맞춰주었고 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었네요...
생각 하면 할수록 미안한 감정뿐입니다. 사귀는 초반에 성격문제로 크게 싸우고 바뀌겠다 바뀌겠다 했는데 저는 지금도 변하지 않았네요
마지막 말이 그성격은 오빠자체라고 변할수 없다고 ...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고.. 나쁘게 끝내진 않고 서로 좋은말하며 보내줬습니다.
제가 살면서 진정 사랑했었고 제 방,차안..일하는 그공간 어디에도 모든 흔적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정리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이틀을 펑펑울어도 눈물은 계속 나오네요.. 과연 시간이 해결할수 있을까요?
진작에 잘해줄걸...더 노력할걸 하는 마음이 계속 가슴을 치고 또 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