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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분노의 베이킹!
게시물ID : cook_54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so
추천 : 11
조회수 : 13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04 05:10:24
복숭아가 제철인 요즘
저희집은 물량은 많은데 수요가 적어서 잉여복숭아가 생겨나고 있었어요
원래는 바닐라 컵케익을 해먹을 생각으로 버터를 꺼내는데 뙇 보이는 상해가는 복숭아
생과일이 빵 안에 들어가면 수분이 빠져나와서 축축해진다는 건 알고있지만 패기있게 시도한 것이 망..
P1010538.JPG

맛은 한입 베어물면 복숭아향 퍼지면서 겉은 바ㅋ삭ㅋ 속은 촉촉ㅋㅋㅋㅋㅋㅋㅋㅋ
겉은 좀 오버베이크되고 속은 익긴 익었는데 역시나 과즙이.. 그냥 졸여서 넣을 걸요...
오빠와 아빠는 맛있게 드셨지만 저는 만족할 숭 ㅓㅄ어어요..
바삭한 컵케익이라니 인정할수없다.
속이 익긴하였으나 눅눅할 정도로 축축한 네년은 건방지다
하면서 이 새벽에 분노의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안타깝게도 초콜릿은 없으니까 없는데로 코코아만 사용해서
간단간단하게 시작했어요,

P1010546.JPG
P1010544.JPG

한 컵에 너무 많이 따라서 사실 조금 넘치게 부풀었는데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행복하네요 ㅜㅜ 많이 달지도 않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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