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득 책을 읽다가 궁금한 게 생겨서요. 볼츠만이 말한 엔트로피의 개념 때문인데요.
볼츠만이 말하기를, 엔트로피 값은 우리가 계에 대해서 알게 되면 될수록 0에 수렴하고 계에 대해서 가장 적게 알게 될 때 엔트로피 값은 최대값이 된다고 말을 했잖아요. 결국 이 말에 근거해서 엔트로피 값은 입자의 물리적인 양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정보와 관련된 양이라는 결론이 도출됐고...
그런데 볼츠만의 이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요? 우리가 물리계에 대해 알면 알수록, 즉 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수록 왜 엔트로피값은 0에 가까워지죠? 엔트로피는 열역학 법칙에 의해서 에너지를 동반한 외적 개입이 없는 한 항상 일정하게 증가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은 다 다르니까 엔트로피는 절대적인 물리적 수치가 아니라 상대적인 양이라는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