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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꾸 사진찍기에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게시물ID : deca_5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quelme.10
추천 : 3
조회수 : 10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4/13 00:26:03
04년도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똑딱이로 시작하고
08년 군대를 전역함과 동시에 Dslr로 전향했습니다.

@200을 구입하고 나서는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몇개월 쓰다가 실내사진에 한계를 느껴서 삼식이를 사려했다가
초보의 마음가짐으로 중고 미놀50.7로 뽐뿌도 잘 흘려 보냈죠. 
얼마간 지나서 Auto, p 모드에서 졸업하고자 셔터, 조리개모드로 사진도 참 많이 양산해 내고.,
혼자 나갈때면 m모드도 연습하며 초보의 딱지를 때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작년에 4학년을 거치면서 학업에 치이느라 밖으로 나갈 일이 드물어지면서
'외출 옷차림=카메라가 어깨에'와 같은 공식도 그냥 깨져버리고.,
덕분에 카메라는 서랍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에 다시 사진을 찍어 보자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꺼내어 밖으로 나갔는데-

이상하게 자신감 상실.? 이 느껴지고, 
사진을 찍는게 마치 수학 못하는 학생 수학시험 치루듯 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전에는 '그래 나는 초보니까, 똑딱이 찍듯이 많이 찍고 걸러서 남기자!'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요즈음은 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혼자 여기저기 나가 보는 일이 늘었는데
그때마다 사진기는 가방에 들고 나가지만., 꺼내서 찍기가 힘이 듭니다.,
이전만큼 사진각도 잘 안 찾아지고., 조리개, 셔터 값도 잘 안 나오고.,
집에 들어와서 띄워보면 결과물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형편없고;;
외려 초보의 마인드는 사라지고 장비 뽐뿌만 와서는-
예전에는 내공이 있어보이는 진사님이 촬영하시는게 보이면 괜히 옆에 가서
어느 시야로 찍고 계신가., 보고 그냥 제 카메라도 꺼내서 사진도 찍어보고 그랬는데
이제는 고가의 장비를 들고 계시는 분만 보면 카메라 꺼내기도 쪽팔리는 현상까지 나타납니다.,

하아., 분명히 이럴려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게 아니었는데;
어느새 못난 찍사가 되어가고 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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