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데.. 혼자서 가다 보면.. 저쪽 옆에 뭔가 있는 것 같아 고개를 홱 돌리면..
거기에 아무것도 없고...
또 다시 고개를 바로하고 가려고하면 거기에 뭔가 있는것 같고..
그런 느낌 경험해본적 있으시죠??
그게 어둑서니라고 해요..
괜시리.. 스물스물 올라오는 공포감에 오금이 저려오고.. 급기야는 땅에 풀석 주저앉아버리기도 하구요..
메르스가 결핵보다 덜 위험할수 있다구요?
전 그 생각 반대거든요..
결핵은 알기때문에 더 위험해질수가 없어요..
메르스는 아직 알지못하는 어둑서니 같은것이어서 더 무서운거죠..
그런데.. 제일 무서운 것은.. 잘 알지도 못하는 질병 앞에서 올바른 정보를 알려줘야할 정부 당국의 태도이지요..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선실내에 조용히 대기하고 있으라는 선장의 말만 믿구선 죽어간 그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르구요..
그래서.. 혼자서라도 살아보려고 내가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기 오유에서 우리끼리의 정보라도 서로 나누며 살길을 모색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