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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인데 우리나라가 또 내가.. 상황이.. 슬퍼서요.
게시물ID : soju_5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유머
추천 : 0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13 16:57:04
고민게시판에 올렸다가 망신만 당했어요..........




이제 여기는 새벽 오전 3시네네요. 마시고 또 마셨어요.

수능때 망치고 지방대 졸업해서 쪽팔릴까봐 고민했던 제가 정말 못난 것 같습니다.

지방대 들어갈 자격도 안되었었는데.... 유학 와서 기고만장해져서는...



이제 한국 돌아가면 지방대 졸업한 분들보다 더 못난 사람되서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

너무 걱정되는데..... 

이제가 마지막 한번, 한번, 또 마지막이고 싶어요.

미안해요. 너무 고맙고 고마워요.. 유학을 보내주신 부모님. 감사드립니다.

이 넓은 세계에 와서 느낀것이 딱 하나인 것 같아요.

부모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멋진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러분께 너무 죄송합니다. 잘난 것 하나 없으면서 여기까지 와서 배운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못난 내가 부모님 그리고 가족 잘만나서 유학한 제가 정말 부끄럽습니다.

또 그보다,

악덕한 일제를 견뎌내시면서 할말 다하셨던 조부모님과 그 세대들에게,
그리고 악독한 독재를 견뎌내시면서 다 이겨내셨던 부모님
그리고 그 시대에 같이 싸우면서 견뎌내셨던 세대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어떻게든 제가 해야할일은 하겠습니다.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태어난 이 은혜. 꼭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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