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오유인 답게 혼자 보고 왔습니다.
원래 영화는 혼자 봐야 제맛있잖아요
호불호가 갈린 만한 영화겠다는 의견들에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운동으로 치면 평소 잘 안 쓰는 근육들만 골라서 자극시키는 낯선 동작을 새로 배우는 느낌이에요.
어쨌든 어디서 보기힘든 색다르고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인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결말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좀 남네요.
물론 그 정도까지만 보여줘도 그 이후 상황을 충분히 짐작할수 있게끔 상징적으로 충분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더 서술적으로 풀어서 보여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서 그래도 좀 입속에 잔향이 남았으면 좋겠는데
결말과 함께 너무 깨끗하게 싹 씻겨나간 느낌이에요.
하지만 뭐 이런 개인적인 느낌과는 별개로
이번에는 좀 대박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헐리우드에서도 잘 팔리는 흥행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