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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야기 1
게시물ID : freeboard_596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나타가고자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29 02:35:55
8년전 석가탄신일날 헤어진 첫사랑이야기에요
까페에서 노트북으로 글쓰다가 크게재채길(제 재채기가 좀유별납니다.)했는데 그녀가 깜짝놀라 커피를 놓쳐 옷을다버려 미안한마음에 사과하고 세탁비를 물어드리겠다고 했는데 툭툭털며 "괜찮아요 제실순데요 뭘요 음 그런데 글쓰시나봐요?"하고 말해서 어버버하다가 네... 라고 작은소리로 답했습니다.
목소리가 얼마나 예쁘던지. 새하얀원피스에 윤기나는찰랑찰랑한 단발머리에 첫눈에 확 반해 말이 잘안나왔습니다.

"어머.. 무슨글쓰세요? 소설?"
맞다고 대답하자 갑자기 카운터에가서 커피를 한잔더시켜서제앞에 두더군요.

"창작하시는데 커피마시고 좋은글쓰세요 언제 책 출판하시면 사인해주는거에요? 헤헤" 
환한미소를 지으며 말하는그녈보며 확끌리면서 주체를 못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럼 연락처주세요 책나오면 말씀드릴께요라고 능숙하게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심장은 쿵쾅쿵쾅 괜히 말했나하는 후회와 오만가지 감정이 스쳐지나갔는데 그녀는 "정말요? 그럼 꼭주시는겁니다"그러며 하얀 메모장을꺼내한장 뜯어내 연락처를 써서 주시고 가더군요.
그후 한참을 홀린듯이 앉아있다 노트북이방전되 꺼지고 나서야 정신을 차려 노트북을들고 집에와 그대로 쓰러졌지만 한숨도 못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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