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래 마티즈 사고 접수 보고 든 생각
게시물ID : car_59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W
추천 : 4/8
조회수 : 8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2/17 12:14:37


사실 저 아래 마티즈 사고의 피해자들 처럼 교통 사고의 '피해자'가 되면 뭔 횡재수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기 차게에도 가끔 사고를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뭔가 거저 먹을 것 더 없나?' 하는 식으로 바라시는 분들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날 자동차는 생활필수품이고, 사고는 거의 필연적인 겁니다.

오늘은 본인이 피해자여도 내일은 또 얼마든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 생활입니다.

물론 사고를 당한 입장에서 기분도 나쁘고 재수도 없고, 또 물질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니 화가 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본인이 가해자가 되었을 때 상대방도 똑같이 느끼는 겁니다.

내가 피해자가 되었을 때도 가해자의 입장에서 양보하는 자세가 운전자 모두 전체에게 장기적으로 이롭다고 봅니다.

피해자가 되었어도 가능한 양보해서 가해자를 생각해 주는 자세가 언젠가는 내가 가해자가 되었을 때 그대로 돌아 온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영국에 잠깐 살 때 경험을 되돌아 보면,

런던 시내에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습니다. 어떤 아파트는 100년을 넘은 것들도 많지요. 마루를 걸으면 아무리 조심해도 '삐그덕, 삐그덕'소리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런던 시내에서 층간 소음이 문제가 된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양보하고 서로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집안에서의 걸음걸이가 고양이를 방불테할 만큼 조심스럽게 걷도록 교육 받습니다. 물론 어쩌다 소음이 발생한다고 해서 찾아가서 따지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오랜 세월 살다 보니 서로 조심하고 양보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다들 깨닫게 된거겠지요.

언젠가 우리 아파트도 이런 층간 소음 문제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것처럼 자동차 사고시에도 서로 양보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공짜 횡재를 노리고 싶다면 로또 복권이나 한장 사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