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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고백하러갑니닷
게시물ID : humorbest_597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louis
추천 : 101
조회수 : 7432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29 23:18: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29 23:14:16
으히히 고백하고오니까 아까쓴글이 베슽흐에 가있네요...
일단 상황설명부터  할게요
학원마치고 나오는데 그친구가 따라나오더군요
그래서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일층 내려오니까 눈 위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나 먼저 갈게~비오는네 조심히들어가구 내일봐~'
'잠깐만,얘기좀 해'
'응?나 지금 가야되는데....'
'잠깐이면 돼'
'응?무슨얘긴데?'
'나랑 사귀자'
바로 절 퍽퍽 때리더군요.
'미쳤어 진짜ㅋㅋㅋㅋ이따 카톡할게 조금만 기다려!'
라는 한마디만 남겨놓고 가길래 설레는 가슴을 부여잡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노심초사 두근두근두근 심장소리 쿵쾅쿵쾅 등등
할수있는 모든 긴장을 하고있는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리더랬죠
그리고 카톡을 확인해보니.....
'아 진짜 미안해ㅜㅠ 아직은 때가 아닌것같아 진짜 미안해
너 싫어하는게 아니라 진짜 지금은 조금 아닌것같아'
라네요....으헣헣헝헝헝
24579135947훈련병 복귀신고합니다 ASKY!
세상은 똥이야 으히히히히 오줌발싸 으히히히히!
오유의 저주였군요 하하하하하하 평생솔로 달려봅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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