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시 경질된 고위인사들은 그뒤에도 잘먹고 잘살고 있다.
김성기 법무장관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주택은행 이사장으로 출세했다.
사건 은폐축소를 시도했던 정구영 검사장은 노태우 정권에서 검찰총장이 되었고,
이를 진두지휘했던 서동권 검찰총장은 안기부장으로 3년 6개월 간 재직하면서 정권의 2인자 역할을 하였다.
정호용도 13대, 14대 모두 대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서 정치활동을 이어갔다.
이영창 치안본부장도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경북 경산-청도에서 당선되었다.
박처원 치안감은 출소 후에 고문경찰관들의 대부역할을 하면서 이근안의 은신도피를 지원했고,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
고문치사사건의 담당검사였던 박상옥은 2015년 5월 대법관으로 재직중이다.
결국 박종철군 사건으로 타격을 입은건 말단 경찰관들 몇 명뿐이다.
6월 항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