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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짝사랑 고백했다는 작성자에요. 결국...
게시물ID : humorbest_597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yfall
추천 : 350
조회수 : 17302회
댓글수 : 2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30 01:36: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30 01:32:39

SKY!!!!!!!!!!!!!!!!!!!!!!!!!!!!!!!!!!!!!!!!!!!!!!!!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인다는 말이 진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 까이고 왔을때 200여개의 댓글로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

 

오유는 커플은 까야 제맛이라고 했었는데...오히려 진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됐습니다 ㅠㅠㅠ

 

일단 어떻게 되었냐면요..

 

오늘 집에 멘붕+떡실신상태로 있다가 갑자기 걔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 알바 끝났다고 보자고하더라구요.

 

일단 만나서 술먹고 싶다길래 술집부터 갔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얘기할려고하는데 진짜 고백이후로 예전처럼 대하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저도 그냥 툭툭 던지는 식으로 대화하다가

 

걔가 고백했던 얘기를 다시하더라구요.

 

그냥 아무말안하고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냥 너무 미안하다는 식으로 자기도 이제 어떻게 해야될줄 모르겠다면서 진짜 울듯말듯한 표정으로 고개 푹 숙이고 있었음

 

그래서 저는 한번더 물어봤어요

 

'나는 아직도 널 진심으로 좋아한다.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내마음은 변함없다. 나는 더이상 짝사랑을 하기는 싫다.

 나랑 사귈건지 아니면 여기서 끝낼건지 이제 니결정에 달렸다. 만약 니가 끝낸다면 난 널 더이상 보지 않을거다.' 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울더라구요. 그냥 이 악물고 그자리에서 나와버렸어요

 

집에 와서 아 씨발씨발씨발씨발 이씨발!!! 하면서 누워있는데

 

집앞에 찾아왔더라구요.

 

걔가 나는 니가 너무 좋은데... 우리 십년 우정때문에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면서 나 어떻게 해야돼 하길래

 

진짜 화나서 그냥 소리질렀음;;;;

 

그게 뭔상관이냐고 나도 너 좋고 너도 나 좋으면 사귀면되지 왜 뒷일까지 고민하냐고 죽어도 헤어질 일없다고

 

이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음;;; 흥분해서 기억이 안남;;;

 

그랬더니 안아주길래 그냥 저도 존나쌔게 안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겼어요 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일 각오하고 올린거에요 절 신명나게 까주세요

 

진짜 올릴까 말까 너무 고민했는데 조언 해주신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ㅠㅠ 너무 고마워서 올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진짜 고백하고 친구사이로 돌아간다는거 다 지랄임 진짜 ㅋㅋㅋ

 

까인 다음에 만났을때 진짜 더이상 친구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엄청 들었었어요.

 

역시 오유분들이 해주신 말씀들이 참이었음... 그리고 단호하게 나가라는 수많은 조언들!!!!

 

진짜 확실히 적중했습니다 ㅎㅎㅎㅎ

 

진짜 조언들 덕분에 십년짝사랑 결실을 맺었네요 ㅠㅠㅠㅠㅠㅠ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들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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