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동생이 전혀 가족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 애정이 없어서인지 사람마다 누구나 있는 그런 단점들이 용서가 되지 않아요
그래서 부모님과 싸우면 논리적으로 다박다박 잘못을 지적하게되는데
오늘도 그것때문에 어른에게 무슨 태도냐며 혼이 났어요
항상 분란은 저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저만 사라지면 집이 조용할 것 같고
저만 혼자 산다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집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때는 어머니가 제 방 문을 열 때거든요
이렇게만 보면 제가 되게 오버하는 것 처럼 보이시겠지만
지금까지 부모님과 웃으며 대화한 적 단 한 번도 없었고
동생에게 맞아도 동생편을 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렇다고 이해해 주세요
어떡하면 이 집을 나갈 수 있을까요
얼마전에 부모님께 자취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고작 동생과 그런 일 있었다고 나가는 거냐고 한 소리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