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이곳이 맞나 모르겠네요ㅠㅠ
8월4일 오후 4시40분경..
동네 에브리데이 이마트에 장보러 갔어요
작은 초록색카트를 하나 꺼내 매장으로 들어가면서
지갑과 핸드폰을 카트에 실었죠..
근데 참 운도 지지리도 없지..
카트가 철사가 몇 개 빠져 이빠진 카트를 집어서
지갑과 핸드폰을 넣고 출발하자마자 지갑을 바닥에 떨궜어요
아기띠를 하고있던 저는 당연 모르고 장을보기 시작했죠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2분만에 지갑이 없다는걸 알았고
제가 왔던길을 되돌아보고 직원에게 도움을 청해서 씨씨티비를 확인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주워가시는걸 보게됐어요..
그 아저씨 입구에 들어오시자마자 지갑 발견하시고
가지고 나가버리더라구요.. 뭐 사러 오셨으면서 뭐 사지도 않고..
지갑안에는 저희 엄마가 저희 아들 돌선물로 30만원 주신것과..
10만원 정도 되는 달러..
문화상품권 조금..
우리아들 남편사진들...
수많은 카드들이 들어있어요..ㅠ
저희 친정 많이 어려운데..
엄마가 주신 삼십만원...
진짜 피 눈물 나네여ㅠㅠ
토욜날 엄마만나서 받았고..
일욜날 장보고나서 바로 입금하려했는데
참나... 이렇게 잃어버리다니 너무 슬프네요ㅠㅠ
평소에 지갑에 현금도 잘 안넣는데 어찌 이번에 이리 되는지ㅠ
그사람 너무 잡고싶은데.. 씨씨티비 화질도 너무 안좋고..
미칠노릇이에요ㅠㅠ
힘들게 먹고사는데.. 이런일은 힘든사람한테만 일어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