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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텍이 문을 닫는 군요... 생각 해 볼 점이 많은 문제 입니다.
게시물ID : sisa_597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틴죠선생
추천 : 0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1 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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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팬텍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 한 폰이지만, 요즘 팬텍 관련 뉴스기사나 글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상품이 삼성, LG 보다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대기업 위주의 법 체제와 대형 통신사들의 횡포도 적잖이 영향을 끼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결국 통신 유통 시장은 머니 게임이 되어 갔고,
보조금을 뿌릴 형편도, 그렇다고 통신사에 로비를 할 힘도 없는 팬텍은 점점 패배자가 되어 갔지요.
 
 대형 통신사의 경우, 휴대폰 제조기업에 가격을 후려 쳐달라고 압박을 합니다. 그럼 삼성이나 LG는 힘이 있으니 싸우지요.
내부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가격은 소비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기업들이 통신 유통시장에 뛰어드려고 하는 거지요...(심지어 통신 회사와 통신 유통회사를 분리하는 회사들도 있지요...)
애플은 두꺼운 매니아 층이 bargain power을 만들어 주었고요. 소니 같은 경우, 통신 회사 말을 안들으니 Ban 당해 버리고, 소니 코리아에서 직접 유통하게 된 거죠... 그래도 소니도 힘이 있는데,,,
 팬텍은 우리 나라 토종 벤쳐기업이라, 힘도 없고, 무시 당하고, 통신사 입장에선 이미 잘 쇼부가 되어 있는 삼성, LG를 팔아야 돈이 되니까,
팬텍을 홍보할 이유도 없지요. 뭐 100,000원 쯤에 팔아 준다고 해야 고려했겠지요...
 
 결국 팬텍이 망한 이유는, 단통법 등등의 오락 가락 정책, 대기업 위주의 정책, 통신사의 횡포가 적잖이 작용했습니다.
저도 업무상 팬텍 보다는 삼성, 그리고 테스트 때문에 외산폰을 주로 이용하였는데, 이제와서 안타깝고 후회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제 4통신사가 꼭 오픈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어쩔 수 없이 모 통신사를 이용하겠지만...
어느 나라의 기업이든 독과점이 되면 횡포를 부립니다. 미국의 경우, 록펠러가 독점에 가까워지니 갈기 갈기 찌져버렸지요. (그 중 하나가 Exxon인데, 아직두 그렇게 큰 걸 보면 참 기묘하죠?)
 우리 나라 통신 시장도 어느 정도 독과점이 일어났습니다. 기업들은 정부가 문자 서비스 원가 공개하라고 요청해도 절대 못 하지요. sms원가 공개 했다가 건 당 20원 내던 소비자들 쿠테타 일으킬 까봐 ㄷㄷㄷ
 다행히도, KT가 요금 할인 전쟁을 시작하였는데, 다 허울 뿐 입니다. 정작 소비자가 원하는 요금 체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 절대 KT직원 아님)
 
 에휴... 할 말은 많은데 스크롤 압박이라 그만 할게유...
 
 
 P.S.
 통신 시장과 비슷한 시장을 또 봤습니다. 바로 제빵 시장입니다. 이미 SPC의 엄청난 횡포는 시작 되었지요. 샤니, 삼립, BR 코리아, SPC, 파리를 모르는 바게뜨... 이제 우리 나라 국민은 비싸게 구린 빵을 먹게 되겠지요. 빵집이 모두 파리바게뜨인데... 가격은 오르는데, 점점 빵이 구려지는 것은 ... 제 생각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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