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5일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과 관련,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면이 있다. 뭔가 켕기는 곳이 있는 것이 아니냐, 국정조사를 하면 무언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터지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의혹을 스스로 만든다"고 힐난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옳지 못한 것이다. 최고 책임자 아니냐. 이렇게 야당이 장외로 뛰쳐나오게 된 이유가 뭐냐.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이 발단 아니냐. 그 선거는 바로 박 대통령 자신이 당선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대통령은) 최고 책임자고, 국정원은 대통령이 지휘 감독할 책임이 있다"며 "쟁점의 성격을 보면 대통령이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하는 것은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원칙에도 안 맞고 신뢰도 안 생긴다"며 거듭 박 대통령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에, 강경파가 주도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던데 그 강경파라는 분들의 생각이 뭐겠나.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받드는 것 아니겠나. 사실상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위에서 지휘한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관하다고 볼 수 없죠. 그래서도 안 되고요"라고 박 대통령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2036&utm_source=twitterfeed&utm_medium=twitter 찔리겠지 공모한 정황증거가 수두룩한데 발뺌만 한다고 해결되지는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