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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변증 5. 이성으로 파악되어 지지 않는 모순적 세계
게시물ID : phil_5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erkegaard★
추천 : 2/7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6/21 20:09:11
이 세계는 무모순이 아니라 오히려 역설적이고 배리 (背理) 적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존재는 존재하고 비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파르메니데스 식의
존재론적 체계가 결코 참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세계가 무모순이 아님은 그것들이 모든 순간들 에서 현존하고 있음으로 나타난다.
비존재는 모든 순간에 현존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진리는 역설을 통해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이 세계가 모순이 없다면, 모든 것들은 필연적으로 전개되며, 논리학에서의 참이 곧 이 세계의 참임을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이행" 의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이행이란 "순간" 에 나타난다. 정지하고 있는 물체가 운동하는 "순간", 운동하고 있는 물체가 정지하는 "순간"
이 모든 순간들은 곧 역설이고 체계를 벗어난 것들이다. 왜냐하면 현재에서 미래의 시점을 연결하고 있는 점들은 결코 어떤
자리를 결코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니지만, 거기 안에서 변화라는 것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변화는 필연적이지 않고 우발적이고
자유롭다. 그것은 이 순간이 초월성을 띄기 때문이다. 변화를 가능케 하는 이 순간은 결코 정지라는 관념으로, 운동이라는 관념으로도
포착 할 수가 없고, 현재와 과거와 미래 그 어디 사이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지만, 거기서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이 다 나오는 것이다.
즉, 이 세계가 설명할수 없는 역설이고 모순이고 배리 이기 때문에 결코 어떤 구조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 순간은 시간을
벗어 난 것이기에, 영원성이 있다. 즉 모든 이행은 영원성을 동반하고 나타나며, 그것은 인간의 실존이 결코 이성으로 파악되어 질 수 없는
자유롭고 영원한 존재라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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