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담임이 갑자기 상담하자하심. 내노트를 우연히 펴봤다고하심. 노트엔 정치적인내용이 다수포진해있었음. 담임이, " 빨갱이가 되면 안되~" 라고하심. 그러면서 공산주의가 물론 이론상으론 완벽해보일순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라 하셨음. 그예로 북한을 예를드심. 김일성이가어쩌고 김정일이가 어쩌고.. 참고로 우리담임 중년의 경상도 사나이심. 그냥 우파에대해 안좋은 이야기좀 써놨을 뿐인데 날 빨갱이라고 하신거임. 근데 그걸 교실밖에서 기다리던 친구가 들음. 그때이후론 우리반 뿐만아니라 학교전체에서 별명이 빨갱이가 됨. 다른 어떤쌤은 후배한테 "저 선배랑 가까워지지 말라고 좌파사상 물든다." 고 장난으로 얘기하심.
그리고 얼마뒤 수업시간에 담임태생이 영남인지라 박정희를 엄청나게 찬양하심. 박정희시대 산업발전에 대해 얘기하다가 순간 '군사혁명' 이라하심. 담임이 나랑 눈마주쳤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 말 더듬으면서 말바꾸심"아, 군사혁명이 아니라 쿠데탑니다~쿠데타.." 그때 이후로는 대놓고 정치성향 드러내며 주위반응을 즐기고있음~~^^